이틀 뒤인 5/14일 토요일 새벽 5시부터 POE 3.18시즌이 시작된다. 지난 시즌을 꽤 오래 즐겨서 이번 시즌은 시큰둥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건 없었다. 아주 기대 만빵이다.
이번 시즌에 대해서 이제 거의 모든 것이 공개 되었다. 밸런스 (패치 없음) / 신규 아틀라스 노드 / 시즌 컨텐츠 등등.
우선 밸런스 패치가 없다는 점은 나에게는 별로 큰 이슈는 아니었다. 시즌마다 같은 빌드를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했기 때문에 아무리 어떤 빌드가 좋아도 다음 시즌에서는 다른 빌드를 하기 때문. 꼽히는 스타터 또한 지난 시즌이랑 비슷한 것 같다. EAB, 지방덫, poisonous concoction, 그리고 detonate dead. 저번주말인가 갑자기 화염벽 + 겨울의 눈의 2차 화상 피해가 갱신이 아니라 중첩이 되는 버그가 발견이 되면서, rf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역시나 핫픽스를 하겠다는 공지가 올라오면서 수그러든 것 같다.
거의 마음을 굳힌 스타터는 인퀴지터 rf 빌드다. 일단 몸이 꽤나 괜찮고, 메이븐 유니크 신발로 준시폭도 챙길수 있고, 빌드 자체가 상당히 편한데다가 지난 시즌 상향된 화염 덫으로 보스딜도 챙길 수 있기 떄문. 그리고 꾸준한 빌드인지라 rf의 빌드업이 잘 설명되어있는 문서도 많은 점도 좋다. 그리고 강탈 시즌에도 잘 안돌아보았던 강탈을 이번 시즌엔 한 번 돌아볼 예정이다. 매핑하다가 나오는 계약들은 다 녹여볼 예정.
신규 아틀라스 노드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아무래도 각 컨텐츠 밴 시스템인 것 같다. 한 컨텐츠를 아예 나오지 않게하면서 다른 컨텐츠의 등장 확률을 올려주는 노드들이 추가가 되었는데, 나는 아마 많이 찍지는 않을 것 같다. 원체 잡식성이라 싫어하는 컨텐츠가 많이 없다. 아마도 심연이랑 변형정도 말고는 다 돌지 않을까 싶다. 광산도 600층 챌린지를 할 수도 있으니까 냅두고.
그 외에도 꽤 재미있어 보이는 노드들이 많다. 초반에는 자원을 투자하지 않고 효과를 볼 수 있는 "의식의 흐름" (조각으로 지도 속성 부여 불가 / 추가 콘텐츠 확률 증가)같은 노드를 찍으면 좋을 것 같고, 지도를 충분히 파밍한 나중에는 "비범한 집중" (선호 지도 드랍 확률 증폭 및 비선호 지도 드랍을 모두 기폰 화폐로 대체) 같은 노드가 좋을 것 같다. "운명의 뒤틀림" (지도 속성, 임무, 갑충석이 모두 무작위로 변하여 적용)같은 노드도 쓸모없는 갑충석을 처리하기 좋을 것 같다. 나중에 레벨업 할 때는 소형 노드 효과를 없애는 대신 몹팩을 늘려주는 "위대한 설계"도 좋을 것 같다.
또 가장 큰 변화는 우버 보스들일 것이다. 각 컨텐츠의 보스들이 모두 우버모드를 갖게하는 노드가 추가되었고, 이 우버 모드는 85레벨 지역에, 굳이 보지 않아도 어마어마한 난이도일 것이란 게 보인다. 때문에 rf로 돈을 충분히 벌고 세컨 캐릭으로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 시즌도 40챌린지를 하기 위해서는 이 우버 컨텐츠를 모두 쉽게 클리어 가능해야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시즌 컨텐츠인 센티널인데, 사실 써보지 않아서 이게 많이 사용될지 아닐지 감이 없는 상태다. 아마도 챌린지를 위해서는 많이 트라이를 해봐야할 듯 한데... 재조합기를 얻는다면 아마 내가 사용하지 않고 팔아버릴 것 같긴하다.
이번 시즌도 재미나게 즐길수 있기를 바라며. 내일은 일찍 자야지!
'일상 >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E 3.18] 정의의 화염 인퀴지터 빌드업 과정 + 앞으로의 계획 (0) | 2022.06.15 |
---|---|
[POE 3.18] 인퀴지터 정의의 화염 3일차 후기 (0) | 2022.05.16 |
[POE 3.17] 40챌 찍고 나서 쓰는 후기 (0) | 2022.04.30 |
하스스톤 전장 7000점 달성 (0) | 2020.05.12 |
POE 사이러스 드디어 클리어! (0) | 2020.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