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을 쓰면서 장비를 바꾸지 않은지 꽤 시간이 지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부족한 장비들도 많이 눈에 띄였고. 그래서 70엑 정도 모았던 커런시를 좀 쓰기로 했다. 확실히 빌드에 투자를 했더니 게임이 좀 더 재밌어지는 기분이 든다.
가장 먼저 바꾼 장비는 갑옷이었다. 갑옷 유효옵이 3개였는데 여기에 인커젼 옵션인 "최대 생명력 #%"을 추가해보기로 했다. 적당한 체력 + 저항 + 최대 생명력 #% 매물에 그라비시우스 장막 크래프팅인 최대 생명력을 ES로 추가를 위해 빈 접미어 매물을 샀다. 그런데 그라비시우스 크래프팅 옵션이 접두어라, 아직까지는 그냥 쓰고 있다. 생각난 김에 찾아보니 방어도 베이스의 갑옷으로 3엑에서 10엑 사이면 구할수 있네. 나중에 좀 찾아봐야겠다.
그 다음에 바꾼 건 장갑이다. 목표는 방어도 베이스의 적당한 체력 + 저항 + 민첩 + 생명력 재생 옵션이다. 생명력 % 재생이 대시럭 목걸이에만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물리 피해 증가 옵션 말고는 다 괜찮은 것 같은데, 여기서 소멸의 오브를 바르는건 너무 도박이겠지? 섬뜩한 화폐로 적당히 괜찮은 옵션까지 맞춰주고 나니 쓸만해 진 것 같다.
그 다음에는... 결국 별의 재를 사버렸다! 48엑 정도 주고 샀는데 이렇게 큰 돈 주고 구입해본 아이템은 처음인 것 같다. 여기서 좀 더 모으면 헤드헌터인데... 어쨌든 샀다. 근데 체감이 그 정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확실히 50엑 가치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투자했다.
여기까지 오니, 결국 살점의 융햡과 비호의 오로라로 건너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전 화염 젬렙 1 방패를 뺴니 확실히 딜이 낮아진 게 체감이 된다. 그리고 최대 저항 효과를 최대한으로 보기 위해 원소의 순수함에서 얼음의 순수함과 원격 기폭 장치에서 폭풍의 방패로 오라를 바꿔줬다.
차고있던 영혼 올가미 모조품 옵션인 타락한 영혼이 '피해의 50%가 에너지 보호막을 뚫고 들어옴'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호의 오로라와 상성이 좋지 않았다. 모자란 저항도 맞추고 체력 리젠도 추가해 줄 허리띠를 하나 구했다. 명계의 조임쇠를 구했다면 더 좋았을 테지만, 충분히 좋은 허리띠다.
또한 풀블럭을 맞추기 위해 딜 관련 노드를 좀 빼주고 비껴내기와 성역을 찍어주었다. 확실히 관련 노드를 빼니 효과 범위가 줄어든게 체감이 많이 되었다.
이렇게 해서 맥스 레지 90%를 맞추고 비호의 오로라 풀블락을 맞추니 확실해진건 거의 죽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다. 선구자나 균열처럼 작은 몹들이 많이 나오는 컨텐츠에는 정말 면역이 강해졌고, 강한 한 방이 아니면 정말 죽지 않는다. 덕분에 레벨업도 한 번 했다. 몇 일만에 하는 레벨업인지!
결국 챌린지 중 하나였던 영토 30라운드도 깼다! 사실 영토 자체를 이번 시즌에 처음 들어가 보는데, 앞으로 종종 들어가게 될 것 같다.
그 다음에 한 건 잿더미 단지를 한 다섯개 정도 사서 생명력 재생 옵션 크래프팅을 해준 뒤, 미궁 인챈트로 장화의 재생 옵션 또한 맞춰주었다. 이제는 정말 죽지 않을거야! 원래 95에서 레벨업을 멈추려고 했는데, 좀 더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해야할 건 수확 챌린지를 돌면서 미궁 화폐를 좀 업그레이드하고, 미궁을 마저 돌면서 투구 인챈트를 추가해줄 생각이다. 그 전에 투구도 바꿀 여지가 있는지 POB에서 확인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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