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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게임

[POE 3.19] 38챌린지 완료 후기

 

 이번 시즌은 마음 먹었던 대로 시즌 오프를 조금 일찍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시즌 챌린지가 조금 쉽기도 했거니와, 미리미리 챌린지를 조금씩 진행시켜두었던 것이 주효했다. 챌린지 리스트를 좀 돌아보면서 기억나는 것을 적어볼까한다.

 

칼란드라 호수 관련 챌린지

 호수에 들어가기 / 호수 만들기 / 호수 해제하기 / 호수 발견하기 / 호수 형성하기 / 호수 극복 / 호수 깨드리기 / 호수 정복 이번 시즌 컨텐츠답게 8개의 챌린지가 할당되어있었다. 호수를 처음에 몇 번 해보고는 별로 내 취향과 맞지 않아서 일찌감치 챌린지를 깰 목적으로 호수들을 만들어두었다. 그중에서 칼란드라나 낙원이 뜨면 비싼 값에 팔고, 내가 돌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신성한 오브가 잘 나와서 돌면 이득이라고는 했던 것 같다. 가장 마지막까지 남았던 것은 호수 정복인데, 티어3 이상의 투영을 10 난이도 이상에서 8가지 클리어하는 것이다. 호수 만들때 조금만 신경쓰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어서 그렇게 체감 난이도가 높진 않았다. 나머지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랜덤성이 좀 있는 호수 형성하기(반지 종류별로 3개 획득)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

 

기존 컨텐츠 관련 챌린지

 에센스 / 심연 / 매복 / 강탈 / 군단 / 역병 / 탐험 / 수확

 이렇게 8개 챌린지였다. 에센스는 초반에 에센스 기억런으로 돈을 좀 벌었고, 노드도 좀 찍어두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았다. 아마 기억을 사용하면 돈도 벌면서 챌린지도 쉽게 깼을 것이다. 심연은 심연 75개 완료하기가 품이 좀 들었고, 한 맵에서 심연 5개 완료하기는 좀 신경을 써주어야 했던 기억이 난다. 맵 인챈트 (1개) + 광택 갑충석 (2개) + 키락 모드 (2개)거나, 날개달린 갑충석 (3개) + 키락 모드 (2개)여야하는데, 이렇게 해도 깨지지가 않아서 의아했었다. 맵이 좁으면 심연이 제대로 열리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길래 넓은 맵에서 다시 해주었더니 정상적으로 해결이 되었다.

 

 매복은 크게 할말이 없는 것 같다. 아틀라스 패시브 찍고 다니다보면 깨져있었다. 강탈은 도면을 종류별로 돌려면 어쩔 수 없이 작업 레벨을 5레벨로 몇 가지를 맞춰주어야 했어서 좀 귀찮았다. 하루 날잡고 해서 깼고, 보상 종류별로 내가 가진 도면이 뭔지, 드러내기를 했을 때 어떤 작업의 레벨이 필요한지 먼저 확인한 뒤 하면 좀 더 스무스하게 진행했을 것 같다.

 

 군단은 전쟁 비축물 40개 열기가 가장 마지막까지 남았고, 4개중 2개는 사실상 4군단을 진행하면 한 번에 처리가 되기 때문에 쉬웠다. 역병은 시즌 초반 돈 벌이를 역병으로 진행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었고, 황폐한 웅덩이? 맵의 유린당한 지도를 좀 비싸게라도 주고 사서 깼었다.

 

 탐험 또한 중후반의 돈벌이를 책임져주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이미 다 깨져있었다. 생기 수확이라는 이름의 수확 챌린지는 좀 귀찮았는데, 다행히 처음 잡은 수확 보스에서 오샤비 입장권이 떨어져서 그대로 깬 뒤, 수확 결정까지 잘 팔아먹었다. 

 

 추가로 이계 챌린지도 두가지인가 있었는데, 이계 보스 3종을 모두 잡는 것과 더럽혀진 화폐들을 사용해보는 챌린지였다. 아마 니코의 기억인가를 이용하면 이계 몹들이 왕창 쏟아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기억을 몇 번 도니 금방 깼던 기억이 난다.

 

극복할 수 없는 타락 & 영향을 받은 아틀라스

 16등급 8모드 타락 맵을 30회 도는 챌린지와 가디언 & 엘더 슬레이어를 50번 죽이는 챌린지. 아래에 말할 속성이 부여된 아틀라스 콘텐츠를 깨다보니 그냥 깨졌다.

 

혼돈의 시련

 시련의 대가 킬 챌린지. 이번 시즌 돌아온 시련 보스를 죽이는 챌린지였는데, 입장권이 매우 비쌌다. 보스 난이도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쉽게 깼다.

 

치명적인 인카운터 멋지게 완료하기

 우버 앗지리의 화염파 피하기는 번개 도관으로 반사딜을 견디지를 못해서, 재미삼아 키우고 있던 종자거미 오컬로 들어가봤는데 생각보다 쉽게 깰 수 있었다.

 카타리나 해골이 소환되지 않도록 하기는 해골이 소환되기만 계속 주시하고 있다가 호다닥 밟아주면 쉽게 깰 수 있었다. 죽이는데 한 번인가 밖에 해골 소환 페이지를 못 본 것 같다.

 바알 종합체 화염 포탑 맞지 않기는 아예 몰랐던 패턴인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첫 트라이 때는 화염 포탑 패턴이 계속 나오지가 않아서 왜 그런가 했더니, 종합체에 가까이 가지 않으면 패턴 자체가 시작하지 않더라. 패턴이 시작하면 그냥 캐릭터 선택창으로 나간뒤 다시 들어와서 패턴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때리면 된다.

 

속성이 부여된 아틀라스 콘텐츠

 '지난 시즌 챌린지에 제단 띄우기 2,000번도 깬 마당에, 속성 6,000개 쯤이야...'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제단 챌린지보다는 쉽지만 생각보다는 귀찮았다. 일단 맵 수급을 위해 아틀라스 패시브를 모두 바꿔주고, 비범한 집중떠도는 길 패시브로 선호지도인 메사 지도가 나올 확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메사 맵은 위치가 거의 고정이고 입구에서 보스 킬까지 몇 초 안걸릴때가 많기 때문에 애용했다. 맵은 모두 연금-바알 작업을 해주기 때문에 평균 5~6개의 속성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키락 보고서중 바알 정찰 보고서를 사용하게 되면 키락 임무들을 다 타락시키는데, 그 중 돌만한 8모드 맵을 도는 것도 꽤 쏠쏠했다.

 

마치며

 이번 시즌 챌린지가 워낙 할만해서 40챌까지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 시즌은 그냥 여기서 마무리 짓고 좀 현생을 살아야겠다 싶어서 38챌에서 마무리 지었다. 근데 POE를 끊으니 다른 게임이 재밌다. 어떡하지?